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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언양 대형카페 추천 미지의 울산 복합문화공간 산책 코스 이용 후기

by 모모루루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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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모루입니다.

오랜만에 잇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 같네요.

오늘은 제가 정말 강추하는 공간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막 오픈 했을 때부터 관심이 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바로 이 곳입니다.

단단한 철문이 나만 알고 싶은 비밀공간처럼 느껴지는 곳.

미지의 migiui

언양 대형카페 울산 복합문화공간 산책 코스 추천후기

미지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송락골길 130

※ 금, 토, 일, 월, 목 10:30-21:00

※ 정기휴무 : 화, 수

☎ 0507-1461-2501

주차장 완비

제 1 주차장 먼저 사용할 것

 

 

 

 

언양 대형카페 미지의는 주차장도 넉넉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게 되어 있구요.

제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 있는 아트샵

들어가서 티켓을 수령해야합니다.

 

 

티켓 디자인 넘 예쁘지 않나요?

미지의 주황색 철문은 티켓의 바코드를 입구에

갖다대야 문이 열리는 아주 신기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어요.

 

 

만 7세 이하는 안전 문제로 입장이 조금 어렵구요.

저는 사랑하는 예랑군과 함께 방문하였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쁜 정원이 나오는데요.

마치 숲 속에 갇힌 요정이 된 기분이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구경해볼 것인데요.

복합문화공간답게 미지의에서는

명상, 문학,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는데요.

 

 

이번 테마는 작가 이한길님의

'화이'를 주제로 달 항아리가 전시되고 있었어요.

 

 

 

 

컨시어지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5년 3월 미지의 테마 '화이'

 

 

미지의 본동 내부에서 카페로 가는 길목에

달 항아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어떤 작품이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흙으로 태어나 오랜 시간을 거쳐

단단하고 말끔한 달 항아리가 되듯이

우리 청춘들도 힘든 시간을 견뎌내면

씨앗에서 꽃이 피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곳은 1층 카페 전경 모습인데요.

돌, 나무, 물에 영감을 얻어 셰프님들이 직접

개발한 수제 디저트를 만들어주신다고 합니다.

벌써 먹기도 전에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어요.

 

 

1층 카페는 예약없이 워크인으로

아트샵에서 결제 후 이용하실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요기 보이는 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인데요.

2층 라운지에서는 핑거 다이닝 코스(100% 예약제)가

파인다이닝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1층만 이용하였기에 2층은 볼 수 없었지만,

옥상에 아주 근사한 정원이 있다고 하니 파인다이닝

이용하시려는 고객님들은 꼭 놓치지 말고 옥상 정원까지

눈으로 담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저희는 오늘 미지의 산책 코스를

이용하였는데요.

금액은 18,000원이고 코스 구성은

정원 산책 + 수제 디저트 3종 + 음료 1잔

인데 미리 아트샵에서 음료를 고르실 수 있어요.

 

 

저는 오렌지티를 넣은 밀크티

주문하였고 예랑군은 커피(hot)를

주문하였는데요.

 

 

둘 다 디저트랑 넘 잘 어울리더라구요?

디저트가 단 편이라서 근본은 커피이지만

밀크티는 다른 데서도 맛 보지 못한

상큼한 오렌지향과 수제 우유가 어우러져

넘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디저트 3종은 미지의 정원의 기본 요소인

돌, 나무, 물을 재해석한 디저트인데요.

 

★ 돌 - 흑임자 갸또

★ 나무 - 언양 메주 밤 테린

★ 물 - 요거트 강정

 

 

다 맛있었는데 특히 저는 언양 메주 밤테린이

제일 제 취향이었어요.

 

 

 

 

밀크티는 말해뭐해 진짜 맛있었고,

커피도 아로마향이 나면서 풍미가 깊어

디저트와 잘 어울렸어요.

 

 

이웃님들 밀크티 한 모금 하고 바로

커피도 한 모금 하면 되게 맛있는 거 아세요?

(나중에 저 따라 먹어보세요 후회 안합니다 진짜루)

 

 

 

 

참 아트샵에서 입장할 때 엽서도 두 장 주시는데요.

1층 카페에 머물면서 편지를 쓰고 카페에 맡기면

다음 방문 때 돌려준다고 합니다.

 

 

오물오물 맛있게 음식을 다 먹은 다음,

자연스럽게 옆에 놓여있던 펜을 들어 편지를

썼는데요.

 

 

미지의라는 공간은 신기한 게 쌉T 커플도

감성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더라구요.

저는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썼답니다.

 

 

아마 다시 방문할 때 즈음엔 유부녀가

되어있을 저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편지를

써주었어요.

 

 

 

고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공간에 머물다

슬슬 해가 지길래 산책을 하러 나왔는데요.

 

 

돌, 나무, 물이 조화롭게 심어져 있는 10개의

정원을 둘러보니 바쁜 일상 속 지친 나에게

힐링을 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이 실물을 전혀 못 담는데,

미지의는 야경이 너무나 멋진 곳이었어요.

조명 색, 이 곳의 습도, 온도 모든 게

고즈넉하고 상처가 치유 되는 느낌을 줍니다.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특히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오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 정원이었답니다.

약간 한국의 게티센터 느낌?

(이번에 LA 다녀오면서 확인해볼게요.)

 

 

 

 

제가 30대라 그런지 화이 정원이 제일

눈에 띄고 인상 깊더라구요. 각각의 정원마다

표지석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미지의는 사계절이 예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꽃피는 계절에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ㅎㅎ

 

 

 

 

정원까지 다 돌고 나와서

다시 처음 입장 전에 방문했던 아트샵에

들러서 각종 굿즈들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특히 저 문진이 넘 예뻤는데,

문진의 테마가 화이면서 갓 결혼한 커플

상징하는 무늬가 새겨져 있다고 해서 약간

신기하고 소름이 돋았어요. 하나 사올 걸 그랬네요.

 

 

3월은 '화이'의 달로 명장 이한길 작가의

달항아리 전시와 도슨트가 진행되는데요.

 

 

저는 일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잇님들은 이번 주말에 꼭 참여해보셔요.

분명 뜻깊은 시간이 될거에요!

 

 

[ 도슨트 일정: 2025.3.8.(토) 1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