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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만년 다이어터의 월간 먹부림 기록

by 모모루루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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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목요일 점심

연차쓰고 집에서 한 바구니에 8,800원하는 딸기를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다. ^^ 겨울이 제철인 딸기 너무 맛있자나...... 꼭지 부분은 맛 없어서 댕강 잘라버리기. 사진으로 보니 윗 부분을 너무 많이 자른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는 조금만 자르고 더 많이 먹을테야.

 

 

 

 

2024.12.20. 금요일 점심

점심시간에 방문한 어옥동. 지난번에 한 번 혼자 먹으러 온 적이 있다. 재방문이라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을 하려다가 사진갯수가 많이 부족해서 포기해버렸다. 그래서 등장한 월간 먹부림 포스트. 사실 여기는 장어가 더 유명한데, 가격이 비싸다. 그리고 나는 연어킬러기 때문에 고민없이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신선했다. 평소에도 연어는 없어서 못 먹는 나이기에 만족한 식사. 그래도 한 끼에 23,000원은 너무 비싸기에......가끔 사 먹기.

어옥동

울산광역시 남구 대공원로115번길 7 1층 어옥동

- 어옥동 메뉴 -

장어덮밥 반마리 24,000원

장어덮밥 한마리 34,000원

장어초밥 17,000원

연어초밥 19,000원

연어덮밥(사케동) 22,000원

구운연어덮밥 23,000원

모모루 9 to 6 직장인 일탈 일기

 

 

 

 

2024.12.24. 화요일 점심

회사 점심으로 구매한 샐러드이다. 건강하게, 그리고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 구매처는 팜잇이라는 가게인데 직접 재배한 야채와 채소를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드레싱로 수제로 만드는 듯 한 입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함이 터져서 샐러든데 왜 맛있지? 이제 평일 점심 루틴은 샐러드 먹고 샐러드 사러 가기. 탕탕.

팜잇

울산광역시 남구 대공원입구로 23 1층 팜잇

 

 

 

2024.12.24. 화요일 저녁

문제는 저녁인데......체험단 갔다가 (=반주를 살짝 걸치고) 아이스크림 땡겨서 급 맥도날드를 들렸다. 초코선데이 하나 주문해서 둘이 나눠먹었다. 덕분에 내 몸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 덜할 수 있었다.

 

맥도날드 울산삼산DT점

울산광역시 남구 화합로 201

 

 

 

 

2024.12.25. 수요일 저녁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는 둘 다 좋아하는 카레로 결정했다. 성남동 눈꽃 축제 구경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저번에 한 번 방문했던 곳으로 왔는데 크리스마스 버프 받아서 웨이팅이 있길래 30분 기다린 끝에 마지막 손님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오키나와 생맥주가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래서 아쉬운대로 KGB 주문해서 원샷때리기. 이 날따라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돌아다녀서 기갈이 난 상태였는데 KGB로 목을 시원하게 적셔주니 기분이 상쾌했다.

938curry

울산광역시 중구 젊음의거리 53-1 1층

- 938curry 메뉴 -

돈마호크 카레 16,900원

함박스테이크 카레 14,900원

닭가슴살 고구마 포케플레이트 17,900원

부채살 포케플레이트 21,900원

연어 포케플레이트 21,900원

KGB RED 8,000원

오키나와 생맥주 9,000원

 

모모루 9 to 6 직장인 일탈 일기

 

 

 

 

2024.12.31. 화요일 저녁

2024년의 마지막 날, 이쯤되면 아이스크림이 소울푸드 아녀? 라고 생각해볼만하다. 달동 체험단 갔다가 인생네컷도 찍고, 지나가다 베스킨라빈스 간판 발견하고는 고민 없이 들어가서 파인트를 먹었다. 근데 앞으로 맛은 내가 골라야겠다. 나는 사랑에 빠질 딸기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종류를 좋아하는데 남편은 초코 혹은 레인보우샤베트류를 좋아한다. 물론 나도 샤베트류를 먹을 수는 있지만 조금 질린단 말이지.

배스킨라빈스 울산달동점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로 38

 

 

 

 

2025.1.4. 토요일 점심

엄마랑 셋이서 주말 점심 식사를 했다. 무거동까지 가서 한식을 먹었다.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비주얼. 산채돌솥비빔밥 전문점인데 원룸가 주변이어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충 인근에 주차한 뒤 가게에 들어갔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요새 솥밥이 좋다. 자취 5년차 전자렌지에 돌린 햇반보다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솥밥이 끌리는 건 당연한 이유일까?

부뚜막 산채돌솥밥

울산광역시 남구 대학로43번길 22

 

 

 

 

2025.1.6. 월요일 저녁

점심은 샐러드를 먹고, 저녁에 퇴근하고 체험단을 가야했는데 도저히 배가 고파서 근처 음식점을 검색해서 들어온 곳이다. 태화시장 근처인데 요즘처럼 해가 짧을 때의 태화시장은 불빛 하나 없고 분위기가 으스스했다. 어둠을 뚫고 환하게 비치는 한 줄기 빛을 따라서 들어온 식당에는 따뜻한 기운이 솟았다.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그 때 내 앞에 나타난 국밥이 내 기력을 되찾아주었다.

부산선지국

울산광역시 중구 화진길 22

 

 

 

 

2025.1.8. 수요일 점심

점심은 샐러드, 또 샐러드다! 한 달 가까이 가볍게 한 끼를 먹고 있는데 몸무게는 도저히 줄지 않는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미 맛있고 헤비한 음식들을 충분히 즐겨왔기 때문에 몸이 적응을 못하는 것만 같다. 후회해도 이미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한 번은 가벼운 한 끼 식사하기. 그리고 매일 입에 달고 살았던 커피도 거의 끊다시피했다. 평소 루틴은 출근하자마자 공복에 커피를 때려부었는데 아무래도 건강이 악화되는 느낌이 들어서 과감하게 보리차로 대신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머리가 너무 아팠지만 진통제로 하루 이틀 버티니까 괜찮아졌다!

읍천리382 옥동점

울산광역시 남구 대공원입구로9번길 6 1층

 

 

 

 

2024년 12월 셋째주 ~ 2025년 1월 둘째주 먹부림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