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모모루입니다.
드뎌 결혼식이 12일 남았습니다!
이 말인 즉슨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혼여행 또한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저는 미국 LA에 이틀 머물다가
멕시코 칸쿤으로 떠나게 됩니다.
아무리 카드 한 장으로 다 되는
세상이라 할 지라도
우리의 미국은 그리고 멕시코는
팁을 줘야하는 나라잖아요?
그래서 현금도 어느 정도 들고가야
할 것 같더라고요......?
환율도 오르고, 팁도 줘야하고,
전재산 탕진하고, 돌아올테야(???)
각설하고 은행에 가서
현금을 뽑아왔는데 뭔가
관리가 필요할 것만 같더라구요.
베트남동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갑을 찾아보았는데
시판제품 중에는 제 맘에 쏙 드는
제품이 안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결심했죠.
그냥 내가 DIY로 만들자.
다이소 미국 달러 지갑 만들기 대작전!
[준비물]
A7 6공 유선노트 1개
슬라이딩 지퍼백 4매 * 2개
1공 펀치, 라벨기
지퍼백이 포함된 6공 유선노트 A7
2,000원


제일 먼저 A7 6공 다이어리를
준비해주시면 되는데요. 요 녀석이
지갑 케이스 겉부분을 담당할 것이에요.
왜 A7로 골랐냐면
A5는 지갑 대용으로 쓰기엔
너무 크고, A7보다 더 작으면
지폐를 완전히 구겨 넣어야할 것만
같아서 A7으로 낙찰!
저는 해외 여해을 나갈 때
컨스파라 도난방지 웨이스트 백을
문신처럼 지니고 다니는데 그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아주 굿이었답니다.

컨스파라 도난방지 웨이스트백 사이즈 참고
슬라이딩 지퍼백 4매 * 2세트
1,000원 * 2 = 2,000원


지폐를 담기 위한 지퍼백을
귀염뽀짝한 디자인으로 구해줍니다.
사이즈가 A7 다이어리에 쏙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돼요!!!

6공 다이어리 속지는 과감하게
빼줍니다. 버리지는 말고요.
(나중에 쓸 날이 있지 않을까?)
이제 만드는 방법은 지퍼백에
펀치로 6개의 구멍을 뚫어서
6공 다이어리 속에 끼우면 끝인데요.
집에 펀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빗길을 뚫고 10분 걸어서
다이소에 가서 급하게 펀치를
사왔답니다......
첨에 다이소 갔을 때 그냥 살 걸 말이죠.
껄껄껄


우리집 냥님들 방해를 무찌르고
지퍼백을 다이어리 속지에 끼워 넣어요.


제가 은행에 가서 바꿔 온 미국 달러인데요.
생각보다 권종을 다양하게 주진 않았더라구요?
지갑 만들기 안 했으면 몰랐을 뻔......
추가로 현금을 뽑으러 가야하는데
그 부분은 일단 미루고(?) 있는 돈을
정리해서 지퍼백에 10장씩 넣어줍니다.
빳빳한 새 지폐를 반으로 접어서
넣는 게 조금 걸리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음......
안 접고 넣으려면 지갑이 더 길어져야해요.
왜 10장씩만 넣었냐면 그 이상은
지퍼백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라벨기로
달러 권종별 수량과 환율을 표기해
프린트해서 붙여줍니다.
훨씬 보기 쉬워졌죠?

님봇 D110과 1공펀치와
A7 6공 다이어리 사이즈 비교.

꼭 미국 달러가 아니더라도
해외여행할 때 현금 종류가 많은
나라 방문시 요긴하게 쓰일 수 있겠죠?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뿌듯하고
맘에 드는 달러 지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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