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4회차는 묶어서 작성해야지.
리폼 수선을 아예 처음 배우는 것이다보니,
회사 야근 시간표도 조정해서 웬만하면 출석하려고 한다.
3회차에는 스커트 패턴을 원단에 그리는 작업을 했다.
어떤 걸 배우던지 나같은 경우는 1mm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는 완벽주의자 그 반대 성향이라는 걸 깨닫는다.
취미부자답게 이것저것 원데이클래스도 많이
해보는데, 계량이라던지, 측정이라던지 제도라던지
오차범위가 나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항상
느끼는 편이다.
처음에는 내 신체 사이즈에 맞춰서
스커트 패턴을 그렸는데 사실상 연습용 원단에 그리다보니
패턴이 너무 큰 것 같아서(???) 괜히 실제 사이즈로 했나 싶음.
왜냐면 천을 너무 많이 쓰게 되니까 어차피 연습용인데,
천이랑 다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어쨌든 이래저래 앞 뒤 허리띠 패턴까지 그리고 나서
연습용 원단에 따라 그리고 시접 부분도 그려야함.
모든 게 처음이다보니 진~짜 오래걸리더라.
그리고 수업이 다 개별 진도로 나가서 내가 할 일을 다 했어도
그 다음 할 일을 선생님이 알려주실 때까지 기다려야하기도 해서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좀 있긴했음.
그래서 수업시간에 적은 인원이 출석하는 게 개이득이다.
초보분들은 무조건 출석률 100%여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흰 천에 흰 초크라니......나 바본가?
물에 지워지는 수성펜으로 겨우겨우 그리는중.

천을 두 겹으로 겹쳐놓고 앞부분에는 시접까지 그린 뒤
모서리 부분에 손바늘로 모내기를 해야한다.
모내기 후 반대편도 최대한 정확하게 그려야하는데 난 첨이니까
대충 그렸음.
그리고 나서는 이제 시침핀으로 고정시킨 뒤 두 겹을 자르면 된다.
무슨 말인지 이해 안되면 댓글 주세요. 알려드림다.
재단가위로 재단까지 하고 이제 드뎌 첫 미싱 일자박기 연습 돌입.
밑실 감는 것도 해야하고
밑실 끼우는 것도 해야하고
제대로 박히는지 장력도 봐야하고
바쁘다 바뻐.
이래서 다 기술기술 하는구나?
근데 나 왜 자꾸 윗실이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하다보면 적응 될 거 같긴해.

나름 상태 좋은 미싱기 자리를 잡아서
장력은 우수한 편이라 맘에 들었다.
이제 다트를 박고 다림질 하고까지 4회차 완료.
퇴근하고 뭔가를 또 배우러 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막상 출석하면 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뿌듯하다.
다음주에는 시침핀 쿠션 만들기 살짝 해주신대서
결석없이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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