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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짱탁구장 울산 중구 데이트 놀거리 후기

by 모모루루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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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탁구장 울산병영점

울산광역시 중구 곽남길 7 3층

 

 

영업시간안내

 

24시간 영업

휴일 없음

무인 탁구장

 

지하주차장 5대 주차 가능

 

로봇탁구 2,000원

탁구대 이용 30분당 6,000

모모루 9 to 6 직장인 일탈 일기

 

 

 

요즘은 예랑이랑 주말마다 다양한 데이트를 시도중이다.

앞으로 평생 나랑 둘이 놀아야하는데 데이트 취향이 맞으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다녀온 무인 탁구장.

탁구는 한 번도 안 쳐봤는데 예랑이는 쳐 본 경험이 있단다.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무인 탁구장이 있어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를 탁구도 치고, 수영을 가려고 차를 끌고 이동했다.

 

 

 

 

지금 위에 보이는 건물 사진 반대편으로 가야 주차장이 나오는데,

경사가 가파른 편이고, 또 들어가면 5대 정도 댈 수 있는데 큰 차는 주차가 힘들다.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 도보로 이동하기를 추천한다.

 

 

 

 

이 날따라 내가 운전대를 잡았는데 주차가 조금 힘든 초보운전이라서

옆에 타고 있던 예랑이의 도움을 받아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했다.

 

 

 

탁구대 이용요금이 크게 적혀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이라서 내부 곳곳에 유의사항 등이 많이 적혀 있어서

확인하고, 이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어보였다.

 

기본 30분에 6,000원인데 꿀팁 있다면

탁구가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매우 큰 운동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

상태를 고려해서 30분씩 끊어서 결제하기 추천한다!

 

나는 첨에 내 저질 체력을 생각도 않고 있다가

한 번에 1시간 30분(18,000원)을 결제했는데, 하다가 중간에 힘들어서

쉬는 타임에도 타이머가 속절없이 흐르기 때문에

1분 1초라도 아깝지 않게 치려면 30분씩 끊어서 결제하는 게 훨씬 낫다.

(시간과 돈은 금이니까)

 

그리고 혹시나 불편한 신발을 신고 방문했더라도,

실내화가 구비되어 있어 아주 편하게 탁구를 칠 수 있다.

근데 230 사이즈는 없었음. 그래서 240을 신었는데,

많이 헐렁거리지 않아서 탁구 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나랑 예랑이는 들어가기 전에 목이 마를까봐,

주변에 있는 하삼동 커피에서 음료수를 사서 갔는데,

탁구장 안에 자판기가 있어서 목이 마를 걱정도 없다.

옆에 깨알같이 지폐교환기도 있고 아주 편-안함.

 

 

 

 

탁구장 내부를 살펴보면 분리수거함도 있고 또 cctv,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남녀공용이라서 들어가려면 한 사람씩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혹시나 누가 들어갔다면......나올 때 까지 앞에서 기다리기.

 

왜 그래야하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

 

 

탁구대는 총 5대가 있다. 만약 한 테이블 당 4명씩 복식으로 친다면

한번에 수용 인원이 20명 정도인데,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서 복잡할 거 같았다.

다행히 나랑 예랑이는 주말 낮 시간대에 방문해서 여기저기 활보했다.

 

 

 

공짜로 치고 싶어도 결제하기 전에는 가림막이 올라가 있어서 칠 수 없음.

카드 혹은 현금으로 결제완료를 하게 되면 막혀 있던 가림막이 자동으로

내려가면서 탁구를 칠 수 있게 된다.

 

 

 

 

한 쪽에는 로봇탁구대가 있는데 이따 다시 알아보기로 하자.

 

 

 

 

땀 엄청 흘릴 거 같아서 씻지도 않고, 꼬질꼬질한 상태였지만

포토존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한 컷 찍어보았다.

 

 

 

 

무인탁구장이다보니 유의사항이 엄청 크게 적혀 있다.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이니까 에티켓을 지켜야하는데,

바로 옆에 한 4인 가족이 탁구를 치고 탁구공을 여기저기

뿌려 놓고는 원상복구 해놓지 않아서 내가 가서 다 치웠다.

cctv에 다 찍혔을텐데... 왜 안 치우고 가는지...

나는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요즘 초상권에 예민해진 예랑군과 투샷.

탁구를 하는데, 이 진짜진짜진짜 많이 난다.

움직임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땀이 왜 이렇게 많이 나지?

공도 하루종일 주우러 다니는데,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땀도 많이 나고 재밌다.

첨에 라켓 쥘 줄도 몰라서 어리버리했는데 이것도 웃긴게

계속 치다보니까 실력이 는다.(?)

 

나 어쩜 소질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다.)

 

 

 

 

탁구 하면 무조건 두 명 이상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왜냐하면 이 곳 짱탁구장에는 로봇탁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 방법 읽어보고, 결제하고 또 집중해서 치면 된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고, 탁구대 바로 밑에

소지품을 둘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

 

 

 

 

로봇탁구 연습모드는 7~8분 정도 치는데 치다가

힘들어서 예랑이한테 토스하고 영상을 찍어보았다.

맞추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다. 역시 쉬운 건 하나도 없다.

 

 

 

 

 

 

이용자를 생각하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충전기와 머리끈. 당 떨어질 때 먹으라고 사탕도 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탁구장. 개인적으로 넘 만족했고,

담에 또 예랑이랑 탁구를 치러 오기로 했다.

우리 예비 부부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긴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